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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매력이 돋보이는 [범죄도시 2]

by 아리루 2022. 5. 16.

범죄도시2

2017년에 개봉한 범죄도시는 흥행에 성공했다. 마동석은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범죄도시 1편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후속편으로 나오는 범죄도시2에 대한 부담이 컸을텐데, 이번 작품에는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든 '범죄도시 2'

이전 영화가 국내를 배경으로 외국인 범죄를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외국을 배경으로 한국인 범죄를 다룬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범죄 용의자가 자수하면서 괴물형사 마동석이 담당하게 된다. 마동석은 본능적으로 숨겨진 진실이 있다고 믿고 피의자를 추궁한 뒤 진실을 알게 된다. 동남아시아를 돌아다니면서 한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용의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형사들이 시나리오 작성에 참여했다. 실제로 이 영화는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발생했던 한국인 대상 납치와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른 캐릭터 강해상은 전작에 나왔던 장첸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섬뜩함을 보여준다. 사연을 배제한 채 절대악만 남긴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무자비한 폭력은 물론, 잔인한 면에서도 돋보이는 인물이다.

타격감 좋은 액션은 역시 '마동석'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 캐릭터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다소 오글거릴수 있는 유머와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동석의 연기력으로 전혀 어색함을 주지 않는다. 이번 영화에서는 다소 과장된 사운드 효과로 사실감을 부여해 타격감이 좋은 액션을 연출한다. 묵직한 몸매에서 나오는 마동석의 파워액션은 이러한 사운드 효과까지 수긍하게 만든다. 마동석이 무적이라는 걸 아는 관객들은 열광하게 되고 악의 집단을 더욱 강하고 화끈하게 무너뜨린다. '마블리'라는 별명을 지닌 마동석은 영화에서 귀엽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재미를 줄 수 있는 진부한 요소가 남아 있는 반면,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들은 변수를 통해 흥미를 주고 있다. 납치당한 아들을 돌려받지 못한 회장이 사람을 사서 강해상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 여성 캐릭터가 부각되기 힘든 액션영화에서 강인한 여성상으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있다는 점이다. 마동석 뿐만 아니라 형사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활약을 골고루 볼 수 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범죄도시 영화는 액션과 스릴러를 적절하게 분배해서 더 높은 쾌감을 자아낸다. 액션과 유머의 마동석, 스릴러와 서스펜스의 손석구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영화의 만족도는 더 높아져간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액션을 기대해볼만 하다. 그 이유는 배우들의 준비과정에 있다. 마동석 배우는 유도와 호신술은 물론 복싱까지 배워서 더욱 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인다. 손석구 배우 역시 몸무게를 10kg나 늘리면서 위협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여기에 고강도 트레이닝과 무술팀과의 논의를 통해 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노력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는 더 높아졌다.

 

영화 속 문구 '느낌 오지? 이 놈 잡아야하는거' 이 문구를 통해서 왠지 범죄도시2도 대박의 느낌이 온다. 이전의 영화들이 마치 마동석이 기성복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면, 이 영화는 맞춤 옷을 입은 느낌으로 마동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표현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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