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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내용까지 완벽한 [영화: 배드 가이즈]

by 아리루 2022. 5. 17.

배드가이즈 영화

호주의 최고 인기 아동도서 작가인 블레이비의 원작을 토대한 이 영화는 무섭고 위험한 이미지로 낙인찍힌 동물들이 나쁜 놈이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치하거나 허술하지 않은 범죄 드라마의 형태를 띠고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우린 감옥 가기 싫으면 착해져야 한다고!

대담하고 능숙한 소매치기 늑대와 무엇이든 열 수 있는 금고털이 뱀, 변장한 마술사 상어, 스피디 천재 해커 타란툴라, 감성적인 근육맨 피라냐는 계속 범행을 저지르고 트로피를 훔친 뒤 경찰에 붙잡힌다. 리더인 울프는 사랑스러운 기니피그이자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쌓아온 마멀레이드 교수와 함께 착하게 재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는 데 좋은 일을 하면서 변해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나쁜 악당들은 재활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자유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올바른 삶에 도전한다. 이 영화의 악당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악한 이미지를 가진 동물들이다. 그들은 크고, 폭력적이고, 징그러운 동물들이지만, 영화는 이러한 편견을 비판한다. 비록 그들은 나쁜 짓만 하고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지만, 놀랍게도 점점 착해져가고 있다.

스릴과 쾌감이 느껴지는 범죄 모험극

영화 초반부터 시원한 분위기에 맞춰 경쾌한 웃음코드가 있는 애니메이션 코미디임을 보여준다. 늑대와 뱀은 스네이크는 작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주변의 차가운 분위기와 달리 밖으로 나가 은행을 털기도 한다. 이처럼 익숙한 장르는 단 한 장면으로 캐릭터의 설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미래의 범죄 모험으로 끌어들인다. 영화는 빠르고 짧은 리듬을 타고 앞으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하고 싶은 말만 깔끔하고 빠르게 진행하고, 재미를 주며,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질 때 시원함이 느껴진다. 평소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어른들의 취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스릴과 즐거움을 기대하게 만든 광란의 액션은 동물 왕국에서 보는 듯 획일화된 악당을 선택해 킬킬거리는 재담을 선사한다. 각 캐릭터에서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효과적이다. 생동감 넘치는 행동이 불러온 코미디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외모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중간에 영화를 보면 늑대가 일을 잘해서 감사의 표시를 받은 후에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들이 배드 가이즈에서 굿가이즈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 보게 됩니다. 마멀레이드 박사는 배드 가이즈가 뼛속까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본의 아니게 나쁘다고 오해받았다.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지만 오해 속에 살아온 건 배드 가이즈였다. 그는 지금 나쁜 짓을 하며 살고 있지만, 천성은 선량했다. 늑대는 훔치고 싶은 돈보다 할머니의 안전을 선택하게 되고, 그 일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은 강아지처럼 너무 귀여워서 뺨에 난 털이 일어섰고 자신도 모르게 꼬리가 움직였다. 이 영화를 보면 평소의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나는 내가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 한국에는 관상이 과학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겉모습만 보고 미리 평가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일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지내보기 전에는 모른다고 말한다. 첫인상이 아무리 험악해 보여도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이 많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작은 교훈을 남길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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